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는 주식 초보, 주린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주식 용어 2편으로 주식 매매 시에 사용되는 용어들과 주가 평가 관련 용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주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주식을 구매하거나 판매를 진행할 때 어떠한 용어가 사용되는지 알아야 올바르게 주식활동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용어부터 차근차근 이해하고 주식을 시작한다면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주식 매매 시 사용 용어
매매
- 주식에서 매매는 사고 파는 것을 말한다. 당사자 일방이 재산권을 상대방에게 이전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이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을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주식 매매를 한다 하면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매수
- 매수는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한다. 주식 시장에서 매매를 할때, 이 주식을 매수하겠다 하면은 주식을 구매하겠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매도
- 매도는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한다. 매수와 매도는 주식을 매매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 이므로 이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배당
- 배당도 많이 들어본 용어 중 하나 일 것이다. 삼성전자 주식을 만약 구매했다면, 배당금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터인데, 배당이라는 용어는 기업이 이익의 일부분을 주주에게 일정 부분 투자의 대가로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거기서 받는 금액을 배당금이라고 하는 것이고, 모든 기업이 배당을 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사정에 따라 배당금액은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으며 중단할 수 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배당률
- 배당률은 1주당 배당금액 / 1주 주가 이다. 배당율 같은 경우에는 주가가 계속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해당 주식을 매수하느냐에 따라 배당금액이 바뀌게 된다. 따라서 같은 주식을 구매하더라도 배당률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추가로 배당주는 배당을 주는 주식을 말한다.
배당락
- 배당락은 배당이 확정된 후 배당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배당주를 팔며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주식 시장에서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선에서 구입하고 판매를 해야 이익을 남길 수 있는데 이러한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고 다시 주식을 판매하여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시가
- 시가는 주식시장이 열렸을 때 바로 그 순간의 주가를 말한다.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작의 가격이라고 이해하면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종가
- 종가는 주식시장이 닫히는 순간의 주가를 말한다. 국내 시장의 경우 9시에 오픈하여 오후 3시 30분에 장이 마감하는데 여기서의 시가는 9시에 장이 열리는 시간대의 주식의 가격을 말하고 종가는 3시 30분에 장이 마감할 때의 주식의 가격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호가
- 호가는 증권 시장에서 주식을 보유하는 사람이 매도하려는 가격,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매수하려는 가격을 말한다. 호가창은 호가를 보여주는 창이다.
선물
- 선물은 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정한 거래를 말한다. 계약이기 때문에 만기일에 따라 반드시 계약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선물이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봤는데 이해하기 어려워 보여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다. 현재 글을 올리는 시점이 8월인데 A라는 주식이 1주에 만원이라고 가정하고, 이 주식을 3달 뒤인 11월에도 1주에 만원을 팔기로 하고 그것을 누군가가 구매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면 3달 뒤에 주식이 올라가 있거나 떨어져도 계약조건에 따른 가격인 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옵션
- 옵션은 선물과 비슷하긴 한데, 계약 자체가 아닌 권리를 말하는 것이다. 미래의 특정 시기를 정하고 특정 가격으로 사거나 파는 권리를 얘기하는 것인데, 여기서는 사는 권리 콜(Call) 옵션과 파는 권리 풋(put) 옵션으로 나뉜다. 계약이 아닌 권리 이기 때문에 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권리를 행사하거나 행사하지 않을 수 있다. 결국에는 선물이 옵션보다 강한 효력을 발휘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볼 수 있다. 옵션은 필수가 아닌 선택 조건이니 말이다.
유상증자
-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고 그 대가로 주가를 받는 것을 말한다.
무상증자
- 무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주주들에게 대가가 없이 추가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는 회사의 이익 잉여금(여분의 돈) 이 많고 회사의 주식 인기를 높이기 위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감자
- 감자는 시장에 발행한 주식을 줄이는 행위를 말한다. 유상감자와 무상감자가 있는데 얼마 전에 아시아나가 무상감자를 한 것이 이슈로 된 적이 있다. 무상감자는 주주들에게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고 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개수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발행한 주식이 1천 개라고 가정하면 그중 500개로 2:1로 무상감자를 하는 경우가 있다. 무상감자를 하는 이유는 주식을 줄인 만큼의 금액이 기업의 회계상 이익잉여금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이익잉여금으로 하여금 기업의 누적 적자를 상계하는데 쓰고 이것은 회계상의 일종의 장난이라고 많이 본다.
자사주 매입
-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이다. 이 행위로 하여금 주가가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액면분할
- 액면분할은 주식 1개를 여러 개로 쪼개는 행위이다. 삼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주식 1개의 가격이 너무 비싼 경우 시장 유통이 활발하지가 않을 수 있어 시장 유통을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손절
- 손절은 손해 본 주식을 손해 본 상태로 파는 행위이다. 손절을 손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손을 전달하는 고통만큼 피해액에 대한 여러 가지 정신적인 고통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
익절
- 익절은 이익을 본 상태에서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한도 끝도 없어서 주식을 할 때에 이익을 본 상태라면 본인만의 익절 구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동시호가
- 동시호가는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동시에 부르는 가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개장 5분 전 가격을 말하는 편이다.
장 마감
- 장 마감은 주식시장이 닫히는 시점을 말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나라는 보통 오후 3시 30분에 주식시장이 닫히는데 이 시점을 얘기하는 것이다.
상한가
- 상한가는 주가 일 최대 상승폭인 30% 가격을 상한가라고 한다. 주식 차트에서 보면 빨간색 글씨로 30% 상승 표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상한가라고 보면 된다.
하한가
- 하한가는 주가 일 최대 하락폭인 30% 가격을 하한가라고 한다. 파란불로 30%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데이트레이딩
- 데이트레이딩은 당일 매매, 매수한 주식을 매수한 당일에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초 단위, 분 단위로 하는 매매를 일컬어 데이트레이딩이라 하기도 한다.
스캘핑
- 스캘핑은 주식 보유 시간을 통상 2-3분으로 하며 최단시간 내에 매수/매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외계인
- 외계인은 외국인 투자자의 별칭이다.
평단
- 평단은 평균단가의 줄임말로 하나의 주식을 수 차례에 걸쳐 매수했을 때 매수가의 평균을 말한다.
뇌동매매
- 뇌동매매는 부화뇌동에서 파생된 말로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사고, 따라 파는 것을 말한다. 주식을 하는 데 있어 뇌동매매가 어느 순간에 이익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만의 투자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투
- 상투는 주식이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가장 높은 가격을 말한다.
동전주
- 동전주는 동전으로도 살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몇백 원짜리 주식들이 그 예라고 보면 된다.
잡주
- 잡주는 듣도 보도 못한 주식을 말한다.
테마주
- 테마주는 특정 이슈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극적으로 움직이는 주식을 말한다. 여러 가지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테마주들이다.
예수금
- 예수금은 증권계좌에 넣어둔 현금이다.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그 계좌에 100만 원을 넣어두면 예수금이 100만원이 되는 것이다.
증거금
- 증거금은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때 약정 대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예탁해야 하는 보증금을 말한다. 보통 해당 주가의 40% 정도만 증거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초보자인 경우에는 증거금을 100%로 해서 거래하는 것이 좋고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싶은 사람의 경우에는 증거금을 최대한 활용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돈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하기도 한다.
미수금
- 미수금은 증거금을 활용하여 주식을 매수한 다음 날까지 증거금의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100만원 주식을 증거금 40%인 40만 원을 예수금으로 보유한 상태로 주식을 체결하였으면 매수한 다음날까지 6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여기서 갚지 못한 금액이 미수금에 해당하는 것이다.
평가손익
-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익과 손실을 합한 금액이다.
평가손익률
- 평가손익 / 투자한 금액(매수금액)으로 계산한다.
매입가액
- 매입가액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지불한 모든 금액의 합으로 수수료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반대매매
- 반대매매는 미수금을 지급하지 않은 주식의 전체를 장이 열린 시점의 가장 낮은 가격에 파는 것을 말한다. 시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보유주식을 정리하고 거기서 미수금만큼만을 가져가게 된다. 보통 시가의 -15% 정도의 추가로 미수금 수수료를 떼어가는 편이다.
주가 평가 관련 용어
ROE(자기 자본 이익률)
- ROE는 Return on Equity의 준말로 자기 자본 이익률이라고 한다. 부채를 제외한 기업의 순자산 대비 버는 순이익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단순하게 ROE가 10%인 기업은 1억의 순자산으로 1천만 원의 순이익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ROE가 높을수록 해당 회사의 기업의 가치는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EPS(주당순이익)
- EPS는 Earning Per Share의 준말로 주당 순이익이라 한다. 기업의 순이익을 기업이 발행한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혼자 쓰이기도 하지만 PER 지표를 계산할 때 활용한다.
PER(주가수익률)
-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준말로 주가수익률을 말한다. 현재 주가와 기업의 수익규모를 비교하여 나타낸 지표로 현재 주가가 비싼지 싼 지를 가늠할 때 주로 사용하는 지표이다.
BPS(주당순자산)
- BPS는 Book-value Per Share의 준말로 주당순자산을 말한다. 회사를 청산했을 때 1주당 얼마의 순자산을 주주에게 나눠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지표를 보는 이유는 부채가 많은 기업을 특정하기 위해서 본다. 부채가 많아 순자산이 마이너스인 회사인 경우에는 BPS가 마이너스이다. BPS는 PBR을 위한 전 단계 활용지표로 많이 사용하며 PBR은 아래 추가로 설명하겠다.
PBR(주가순자산비율)
- PBR은 Price to Book Ratio의 준말로 주가순자산비율이다. 주가/BPS로 계산한다. 주당순자산은 그대로인데 주가가 올라간다면 PBR은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이는 주당순자산 대비 주가가 과대계상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여기서 과대계상은 자산의 가치를 부풀려서 회계 장부에 기록하는 일을 말하며 말 그대로 부풀려서 평가되었다는 것이다. PBR을 잘 활용하면 그 회사의 값어치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주식 매매 시 사용되는 용어들과 주가 평가 관련 용어들을 알아보았다. 주식을 시작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용어를 모르면 내용에 대해 이해할 수도 없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용어들 말고도 많은 용어들이 있지만 주식을 사고 파는 데 있어서 대부분 이 틀 안에 있기 때문에 잘 숙지해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분들이 올바르게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했으면 좋겠고, 다음 글에서는 주식 시장에서 사용되는 은어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주식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투기가 아닌 장기적인 투자를 하여 자산을 늘려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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