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기업의 분석도 중요하지만 해외 경제지표를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기업이익과 주가의 관계, 기업의 재산과 주가의 관계도 투자를 하면서 분석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해외 경제지표를 파악하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경제지표 중 하나인 장단기금리차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1. 장단기금리차란?
주식투자를 하기 앞서 해외 경제지표 중 장단기금리차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장단기금리차의 뜻은 무엇일까? 이름 그대로 장기 단기 금리 차이 즉, 장단기금리차 = 장기금리 - 단기금리인 것이다.
장기금리는 대체로 단기금리보다 높다. 1000만 원을 1년 동안 갚는 것과 10년뒤에 갚는 것은 9년이라는 시간차이를 보여주게 된다. 10년동안 갚는다고 하면은 그만큼 돈이 묶여있으므로 이자를 1년동안 갚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많이 받아야 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돈이 빌리는 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금리가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다는 뜻이다.
2. 장단기금리차와 주가의 관계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에 대해 알았으면 장단기금리차와 주가의 관계에 대해 예시를 들어보겠다.
10년간 돈을 빌린다고 가정해보자. 10년간 돈을 빌릴 때의 금리가 연 10%이고, 1년간 돈을 빌릴 때의 금리가 연 6%라면 장단기금리차는 10% - 6%인 4%가 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장단기금리차는 항상 양의 값인 +의 값을 갖게 된다.
그런데, 가끔씩 10년간 돈을 빌릴 때의 금리가 10%인데 1년간 돈을 빌릴 때의 금리가 15%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장단기금리차는 -5%가 되는 것이다. 장단기금리차가 음의 값을 가지게 되면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래 미국의 장단기금리차와 경제성장률을 비교한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그래프는 1956년 ~ 2013년까지의 미국 장단기금리차와 경제성장률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그래프에서 보면 장단기금리차 검은색 꺾은선 그래프가 0 아래로 떨어지면, 이것을 유식하게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된다라고 표현하는데, 얼마 후에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그래프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장단기금리차랑 주식투자하는 것이랑 무슨 관계가 있나요?'
미국의 경제는 우리나라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와 아주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미국 경제의 추락은 미국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추락을 의미하고 이것은 한국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세계 경제가 몰락하면 우리나라의 수출 역시 줄어들고 수출이 줄어들게 되면은 한국 경제가 힘들어진다. 미국 장단기금리차의 영향은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환율에도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3. 장단기금리차와 원 달러 환율의 관계
위에 보이는 것처럼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를 도달하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미국 장단기금리차가 마이너스를 찍을 때 원 달러 환율은 어떠한 결과값을 가지게 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위의 그래프를 살펴보면은 검은색 꺾은선 그래프 부분이 미국 국채금리를 보여주고 빨간색 꺾은선 그래프는 원달러 환율을 보여준다. 이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은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면 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998년 그래프를 보면은 IMF인 국제통화기금을 겪었었다. 이때 역시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 환율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미국 경제의 몰락은 세계 경제의 몰락을 의미하고 세계 경제의 몰락은 한국 수출의 몰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수출이 줄어들면 그만큼 한국으로 들어오는 달러가 부족해지고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달러가 부족해지는 만큼 그 값어치는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장단기금리차 파악하기 결론
이번 글에서는 장단기금리차가 무엇인지, 장단기금리차가 경제시장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주식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경제지표를 왜 파악해야 하는지 중요성도 깨달았을 것이다. 최근 들어 달러가 상승함에 따라 달러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모든 투자의 기본은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우리가 해외주식을 투자하던, 국내 주식을 투자하던 이러한 지표를 보고 어떠한 결괏값이 나오는지 예측을 하고 대비하면서 투자를 해야 원하는 수익을 얻고 경제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면 좋겠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글에서는 다른 해외 경제지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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